
보험소비자연맹은 생명보험사가 한 푼의 배당 없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하는 상장안을 마련한 나동민 보험연구원장 임명에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보소연은 나 위원의 보험사만을 위한 생보사 상장방안 마련에 대한 뒷거래 대가라면 생명보험사 상장방안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만일 철회하지 않으면 퇴진운동과 함께 계약자 돈을 받아 운영하는 보험개발원의 폐지운동도 불사 할 것이란 입장이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12월 설립된 보험연구원의 초대원장에 나동민(현 한국개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 사실상 선임됐다고 1월18일 언론을 통해 밝혔다.
보소연 관계자는 “나 위원은 지난해 생보사 상장 자문위원장을 맡아 생보사 상장시 계약자 배당 문제를 놓고 18년간 정부와 보험사가 고민하던 문제를 계약자에게 한 푼도 줄 것이 없다며 계약자이익에 반하는 터무니없는 결론을 내놓은 장본인”이라 말했다.
또 그는 “계약자의 돈으로 운영되는 보험개발원의 연구원장 자리에 용감히 지원한 양심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보험개발원의 회원사인 보험사 역시 계약자에 반하는 인물을 초대 원장으로 임명하는 것 자체가 계약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원숙 기자 leews@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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