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에 지지인사 윤곽
10월 중순에 지지인사 윤곽
  • 김현 
  • 입력 2007-10-04 12:00
  • 승인 2007.10.04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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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의 사람들

문국현 예비후보의 창당이 머지않아 보인다. 10월 15일,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이 끝나면 10월 말경이나 11월초쯤이면 문 후보가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문 후보측의 고원 공보팀장은 이와관련 “10월 중순경을 전후로 정치권 인사는 물론 시민단체 세력들이 명확한 스탠스를 보이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문 후보의 자신감에 비해 지지세력이 다소 약하다는 평이다. 사실 그는 그동안의 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정치권 인사, NGO단체, 경제계 인사 등 폭넓은 인맥을 갖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언론에 명확한 입장을 언급할 정도로 문 후보 진영에 합류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인사는 아직까지는 없어 보인다. 문 후보 캠프에서도 이런 점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물론 정치권 인사를 포함한 시민세력 등과도 광범위하게 물밑접촉은 시도하고 있는 상태. 문 후보캠프에서는 10월 중순경을 전후로 이들이 확실한 입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문 후보 선거진영에서는 누가 뛰고 있나. 선거캠프가 있는 서울 여의도 국회맞은편 세실투 빌딩에는 20여명의 보좌진들이 상근하고 있다.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고원 공보팀장을 필두로 기자출신 공보담당 김윤희씨 등 6명으로 구성된 공보팀은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후보인터뷰 및 선거홍보, 스케줄관리 등을 도맡아한다. 선거전문가 출신인 이두엽 특보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정치인으로는 이미 공개지지선언을 한 이계안 의원과 정범구 전의원이 공공연히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문 후보 진영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았던 원혜영 의원은 탈당해 문 후보 캠프로 들어올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그의 옆에는 10년지기 환경전문가 김재현 교수가 항상 곁을 지키고 있다.

선거캠프는 크게 조직, 정책, 홍보, 정무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정책부문은 주로 학계 인사들이 핵심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MBC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했던 홍종학 교수(경원대 경제학, 경실련 위원장 출신)와 윤원배 전금감위 부위원장(숙명여대 경제학), 김태동 전금융통화위원(성균관대 경제학), 윤여진 교수(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조우현 교수(숭실대 경제학과)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 밖에 장영철 교수 (경희대), 박남규 교수(서울대), 김선희(국토연구원), 류영기(풀무원기술연구소), 신항식(한국과학기술원), 정희성(환경정책평가원), 조영곤 교수(동국대), 정창무 교수(서울대), 박영필교수(연세대), 김계환교수(전북대), 김춘식교수(포항공대), 윤여창교수(서울대), 안병진교수(경희대) 등 150여명의 교수들도 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아울러 임낙평 광주 환경연합공동대표 등 NGO단체 시민세력 20~30명도 문 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태동단계이긴 하지만 문 후보의 지지세력인 ‘문국현과 함께하는 대한사람들(문함대)’은 국내는 물론 미국 L.A까지 그 지지세를 넓히고 있는 중이다.

김현  rogos0119@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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