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전화 걸어 “한국산 진단키트 구하고 싶어”
모로코, 강경화 외교부장관에 전화 걸어 “한국산 진단키트 구하고 싶어”
  • 조택영 기자
  • 입력 2020-03-31 10:43
  • 승인 2020.03.3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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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지난 30일 오전 나세르 부리타(Nasser Bourita) 모로코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대처하기 위한 양국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모로코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그 중 일부 귀국 희망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모로코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에 부리타 장관은 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부리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진단검사 능력 등 방역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산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 구입 의사를 표명하면서 협조를 요청했다. 또 향후에도 양국 간 이와 관련된 긴밀한 협력이 지속되도록 강 장관의 관심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모로코측이 요청한 물품은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서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외교부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부리타 장관은 한국과 코로나19 대응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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