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대구 달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이두아(18대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9일 대구 달서구에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의 빙상장 건립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에는 국가를 빛내고 국민에게 기쁨을 준 운동선수들이 많지만 매년 여름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인 만큼 걸출한 동계스포츠 스타는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더운 곳에 가장 추운 경기장인 빙상장을 역발상으로 설치해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에는 북구 고성동에 기존 빙상장이 있지만 지난 1995년 개장한 지 25년이나 지나 제습도 되지 않는 노후시설이며 부실한 빙질로 인한 일반인과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
그는 또 “대구시가 지난 2015년에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와 월드컵경기장 사이 체육공원 터에 짓겠다는 제2빙상장 건립을 발표했지만 토지보상과 건립비 등의 문제로 사실상 무산됐고 이에 실망한 빙상인들의 빙상장 건립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의 빙상장을 달서구에 유치하고 야외 풀장이 딸린 수영장도 함께 지어 대구에 동계 종목 및 하계 종목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오는 22~23일 같은 당 소속 홍석준 예비후보와 경선을 벌인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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