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출시 ‘임박’
먹는 치료제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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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1-31 09:00
  • 승인 2006.01.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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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존슨앤존슨과 한국얀센은 오는 2007년 상반기에 국내 시판 예정인 먹는 조루치료제 ‘다폭세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지난해 5월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된 미국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다폭세틴이 질내 사정 시간을 3∼4배나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임상을 거쳐 제품이 출시되면 조루증 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이번 임상시험 참여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얀센측은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임상을 시작할 당시 임상시험 대상자 정원은 200명이었으나 그 뒤 참가신청이 끊이지 않아 지난해 6월 240명, 7월에 다시 300명으로 증원했으나 참가신청이 계속됨에 따라 대만 등 다른 나라의 배정분을 한국으로 돌려 임상시험 대상자를 최종 52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동일한 임상시험이 대만,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 7개국에서 진행중이며 필리핀과 인도에서는 1월말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대만과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중국 등에서는 임상시험대상자의 인원이 대부분 미달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 200명 목표에 150명 모집에 그쳤으며 대만이 채우지 못한 50명에 대한 임상시험자 배정분이 한국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임상시험이 동시에 진행중인 아태지역 10개국중 한국에서만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에 대해 한국얀센 측은 “경구용 조루 치료제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이 폭발적 관심을 끄는 것은 아태지역 국가와 비교하면 알 수 있다”며 “존슨앤드존슨은 아태지역에서 총 1300명에 대한 임상시험을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폭세틴이 최초의 경구용 조루치료제라는 점에서 주목되며 여성들이 조루 치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조루치료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임상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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