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미래통합당 박종진 국회의원 후보가 9일 4.15 총선 인천 서구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앞장서서 정권심판의 최일선에 나서야 한다는 당의 명령과 인천 서구발전을 간절히 원하는 지역주민들의 열망에 따라 인천 서구을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을에 저의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나라를 구하는 길이라는 신념으로 이 순간부터 뼈를 묻는 각오로 뛰겠다”라고 출마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최근 인천 서구 원당대로 완정역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차리고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인천 서구을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지역구다. 신 의원은 지난 19대 선거에서 5선 경력의 새누리당 중진 황우여 전 의원을 이기고 당선됐다.
박 후보는 “무엇보다 큰 문제가 민생파탄이다. 이 정권은 적폐청산이란 이름으로 국민을 갈가리 찢어놓고 대외적으로는 중국에 굴종하고 북한에 아부하며 자유민주세력을 말살하려는 싸움질로 일관해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뿐 아니라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해괴한 정책으로 자유시장 경제질서를 무너뜨렸고 국민경제는 바닥까지 추락하여 헤어 나올 수 없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자영업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이 많은 우리 인천 서구의 경제현실은 참담하다고 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박 후보는 서구을 지역에 대해 “인천 서구을 지역은 청라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까지 개발되고 있지만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아직도 도시와 농촌, 공장들이 혼재한 난개발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야말로 ‘쾌도난마’의 정치력과 정책이 필요한 지역이다. 불편한 교통망과 기형적 도시공간구조, 생활체육과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심각한 환경문제까지 겹쳐 시민의 행복지수가 낮고 젊은층이 많지만 사회 활력 지수나 정주의식은 크게 떨어지는 도시가 되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이번에는 추진력 있는 쾌도난마 박종진에게 힘을 모아주셔야 민생이 살고 우리 서구가 산다. 이제라도 잘 하면 우리 인천서구는 수도권에 보석과 같은 존재로 발전될 것이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서구 발전의 최일선에서 제 모든 역량을 다하고자 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매일방송 MBN 경제부‧사회부‧정치부‧국제부에서 기자로 활동한 뒤 청와대 출입기자를 거쳤다. 이후 MBN‧채널A‧TV조선에서 앵커와 MC 등으로 활동하며 시사토크쇼 ‘쾌도난마’ ‘강적들’ ‘라이브쇼’ 등을 통해 정치‧사회‧경제분야 이슈에 대해 촌철살인 발언을 쏟아내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둥지탈출3’에 출연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지난 2018년 9월부터 유튜브 일요서울TV에서 '주간 박종진'을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