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천지 질본 제출 명단과 전수조사 540명 차이"
경남도 "신천지 질본 제출 명단과 전수조사 540명 차이"
  • 이형균 기자
  • 입력 2020-03-01 14:28
  • 승인 2020.03.01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신천지 제출 명단 8617명...경남도 전수조사 9157명 540명 차이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남도는 "신천지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된 명단의 신도 누락은 타 시도에서도 확인됐고 명단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1일 밝혔다.

김경사 경남도지사가 1일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상남도 제공
김경사 경남도지사가 1일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지난주 신천지가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명단을 기초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 명단과 도와 시‧군 자체적으로 파악한 명단과는 540명의 차이가 있었다.

경남도는 "대구에 있는 신천지교회 및 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 경남 확진자 17명 중 8명만 신천지 제출 명단에 있고 나머지 9명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며 "제출된 명단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남도는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신천지 교인을 관리하겠다"며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을 통해서 확인된 확진자와 자진신고자를 포함해 조사를 확대해 갈 것"이라거 덧붙였다.

이어 "고의로 명단을 누락한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지난달 27~ 28일 신천지 제출 명단 8617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무응답자는 93명이며 조사를 통해 증상이 의심되는 89명을 확인했다.

89명에는 이미 확진자로 관리하고 있는 확진자 5명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 84명 중 음성은 50명, 검사 중 26명, 검사 예정 8명이다.

무응답자 93명에 대해서는 경남경찰청과 함께 소재 파악을 시작해 92명의 소재를 확인 했으며, 1명은 인적사항 오류로 질병관리본부에 재확인 중입니다.

신천지 교육생 1872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완료했으며 응답자 1730명 중 증상이 의심되는 22명을 확인했다. 22명에는 관리 중인 확진자 1명이 포함됐다. 나머지 21명 중 3명은 음성, 11명은 검사 중, 7명은 검사 예정이다.

무응답자 142명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이다.

이형균 기자 bgbog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