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는 과학도에 달렸다”
“한국의 미래는 과학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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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8-20 11:45
  • 승인 2008.08.20 11:45
  • 호수 747
  • 4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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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철 한의학박사, KAIST에 578억원 기부


한의학계 원로 류근철 박사(82ㆍ모스크바국립공대 종신교수)가 KAIST에 578억원 상당 부동산과 소장 골동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류 박사가 이번에 기부한 금액은 국내 개인 기부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이번 기부 동기에 대해 류 박사는 “지난 5월 말 KAIST를 방문했을 때 면학에 열중해 있는 KAIST 학생들을 보며 한국 미래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고 그 일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KAIST다. KAIST가 세계 최고 대학이 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192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류 박사는 대한민국 1호 한의학 박사(1976년 경희대)로 경희대 의대 부교수, 경희 한방의료원 부원장, 한국한의사협회 초대 협회장 등을 지냈다.

1996년 4월에는 한의학자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공학과 인연을 맺었다.

KAIST는 류 박사 뜻을 기려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내에 세울 예정인 KAIST 세종캠퍼스를 ‘KAIST 류근철 캠퍼스’로 명명하고 동상과 기념관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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