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중견기업이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풍력에너지의 기술 개발을 위해 써달라며 포항공과대학교(이하 : 포스텍)에 25억원을 쾌척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유니슨(주)의 이정수 회장은 풍력 기술 개발 및 관련 연구 발전을 위해 포스텍 풍력특성화대학원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5억원씩 총 25억원을 출연, ‘유니슨풍력발전기금’을 제정키로 했다.
포스텍은 이 기금을 풍력대학원의 연구기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풍력대학원을 통해 배출되는 인재들이 풍력에너지 개발 산업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수 회장은 “포스텍 풍력대학원과 같이 풍력에너지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은 풍력에너지 개발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뛰어난 전문 인력들을 배출해 한국이 풍력에너지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발전기금을 출연하게 됐다”고 쾌척 배경을 밝혔다.
포스텍 풍력대학원 한경섭 주임교수는 “유니슨의 발전기금 지원은 포스텍 풍력대학원이 풍력 에너지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포스텍 풍력 대학원이 풍력 연구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텍 풍력대학원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개설ㆍ운영되는 다학제 협동과정으로 2009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학원은 경상북도가 진행하고 있는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직ㆍ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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