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뉴시스]](/news/photo/202002/365327_282034_4236.jpg)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김소연(38) 전 대전시의원이 4일 자유한국당 입당에 이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당소감문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해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며 "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시의원은 이후 대전 유성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공천 심사 관련 서류 제출도 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김 전 시의원은 "정치인 김소연의 소명은 '386 운동권 카르텔'의 해체"라며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사회의 거대한 카르텔을 직접 보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시민사회 전반은 80년대 운동권의 인적 네트워크로 유착돼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조국사태 때 정부를 비판한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과연 몇이나 있었느냐"고 묻고 "결국 저들은 시민단체의 외피를 뒤집어 쓴 관변단체이며, 국가 재정을 숙주로 삼아 연명하는 기생집단이며 선거 때 민주당을 지지하는 용병조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중진 국회의원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았고, 지역의 거대 시민단체와 타협하지 않았다. 당적을 바꿨으나 신념은 꺾지 않았다"며 "반드시 당선돼 386 카르텔 실체를 폭로하고 비판하며, 법치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시의원으로 당선됐으나 불법 정치자금 강요 등을 당한 바 있었다고 폭로해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당한 바 있다.
조주형 기자 chamsae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