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영업익‧매출 전년대비 감소..."올해, 수익성 중심 내실 성장"
삼성물산, 영업익‧매출 전년대비 감소..."올해, 수익성 중심 내실 성장"
  • 양호연 기자
  • 입력 2020-01-23 09:25
  • 승인 2020.01.2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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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이 삼성물산 주주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총회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삼성물산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8670억 원, 매출 30조7620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전년보다 각각 1.3%, 21.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40.0% 감소한 1조480억 원이었다.

사업부문별로 건설은 지난해 매출 11조652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9% 줄었다. 영업이익은 54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0.1% 감소했다. 연간 수주 목표 11조7000억 원의 91.5% 달성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13조8620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8%, 27.4% 줄었다. 유가 하락,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시황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패션 부문은 매출은 1조7320억 원으로 전년보다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0% 늘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은 2조8140억 원으로 전년보다 7.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30억 원으로 2.7% 감소했다.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총차입금은 3조4173억 원으로 전년(4조5166억원) 대비 1조993억 원(24.3%)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72%로 전년(88%) 대비 16%p 감소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 목표는 30조3000억 원, 수주 11조10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건전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올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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