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정당 물러갑니다”
“100년 정당 물러갑니다”
  • 이병화 
  • 입력 2007-08-23 13:14
  • 승인 2007.08.23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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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을 기치로 창당했던 열린우리당이 지난 16일 국회 본청 245호에서 마지막 의원 총회를 가졌다. 창당 3년 9개월만의 일이다.

100년 정당을 만들겠다고 거창하게 시작한 열린우리당은 ‘탄핵 정국’에서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했지만 이후 재보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전연패하며 깃발을 거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무엇보다 열린우리당 간판으로는 대선 승리가 요원하다는 게 당 해체의 근본적인 이유다.

이미 빠져나갈 의원들은 모두 탈당한 상황이어서 마지막 의총 자리에는 불과 30여명의 의원들만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과 탈당파 의원들은 민주신당에서 또 다른 기회를 준비한다고 한다. “지난 3년 9개월이 100년처럼 지겨웠다”는 원성을 왜 들어야 하는지 깊은 반성이 필요한 때다.

이병화  photolbh@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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