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 문명의 편리성은 한 나라를 넘어 실시간으로 세계의 팬들이 TV, 라디오, 신문 등을 통하지 않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정보를 시시각각 보고 듣고 공유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클릭 한 번에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는가 하면 클릭 한번에 경기일정은 물론 입장권 구입도 가능하다. 선수의 근황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스포츠 웹마케팅의 현실을 알아보았다.
예전같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만이 아닌 화합의 장, 생활양식의 하나로 정착되어 가고 있는 인터넷 웹문화.
더 나아가 그에 따른 관련 제품들은 더 빠르게 전파 판매되어 사업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조언을 얻고자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마케팅전문위원’을 지낸 한양대학교 김종 교수를 찾았다.
“프로구단의 인터넷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마케팅도구의 활성화다”라 말하는 김 교수는 “프로구단은 웹사이트의 운영을 통해 직접적인 이윤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다”며 “스포츠 조직들은 인터넷 운영의 경험축적을 통해 이윤추구에 필요한 효과적인 시장 공략법을 터득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웹 마케팅에 대하여 “열성팬들은 구단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성원을 보낸다. 열성팬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는 웹사이트 사용자정보를 통하여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웹사이트를 찾는 고객의 빈도, 이용시간, 이용자 등록 등을 통해 알 수 있다”며 “이러한 사실은 즉 고객정보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하여 구단은 팬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도 1대1 직접 마케팅이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취재진에 대한 모습의 변화에 대해서 “예전의 경우 선수들의 부상 소식, 재활 단계 또는 이벤트에 대하여 직접 찾아가고 전화로 문의하는 식의
취재방식에 의존하였지만 현대에 이르러 홈페이지에 모두 기재돼 있다”며 “선수와 나, 감독과의 직접 접촉을 통한 취재가 이를 통하여 줄어들어
정신적 압박에 의한 경기력 저하요인을 막을 수 있다면 구단 홈페이지의 실요성은 증대되는 길”이라고 말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언론사 출입처
이러한 웹을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에 대하여 “조직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한 스포츠 용품판매, 입장권 판매를 위한 유통과정을 단순화시켰다”며 “팬들은 매표소나 입장권 판매대행사 등에 대해 알 필요 없이 인터넷 사이트 접속방법만 알면 된다”고 했다.
고객이 어디에 있는가 보다는 고객이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가가 더욱 중요시되면서 “프로구단의 모든 마케팅 노력은 고객의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스포츠 웹마케팅 성공의 열쇠는 콘텐츠와 정보관리의 신속성이다. 타구단과 차별화되고 창조적인 콘텐츠를 통하여 정보의 가치를 증대시켜야 한다.
웹마케팅을 실시하며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김 교수는 “스폰서들의 무분별한 광고 게재와 제품 정보증대는 자칫 팬들에게 구단 홈페이지를 상업성으로 인식시킬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하여 순수 팬들이 떠나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구단의 협찬사 정보를 게재함에 있어 신중해야 할 것이며 상업성보다 팬서비스 차원의 홈페이지 운영을 우선시 해야 할 것”이라며 구단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소비자 중심의 눈높이에서 마케팅을 운영해 승패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팬 들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잠재고객을 유치해야 한다.
팀 성적이 처지더라도 웹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면 그 구단은 장기적으로 수익은 물론 구단의 자산 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다.
송효찬 s25011@daily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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