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민은행 연구소에서 금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박 연구원은 90년대 중반부터 선진국의 사례와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일찍이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특히 보수적인 은행문화에서는 이례적으로 ‘은행장 직소’라는 방법을 통해 국민은행이 국내 최초로 청소년 금융교육을 시작하고 전담부서를 만들자는 제안을 함으로써 업무추진 과정에 있어서도 신지식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돈으로 할 수 있는 5가지(돈 벌기-돈 불리기-돈 쓰기-돈 나누기-돈 빌리기)’를 국내 금융교육의 표준으로 정착시키는 등 창의적인 발상과 방법론을 제시했다.이러한 체계로 만들어진 국민은행의 금융교육 책자 <스무살, 이제 돈과 친해질 나이>, <돈을 알자! 경제를 알자!>가 각각 중국과 대만에서 번역 출간될 예정일 정도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앞서 2003년 ‘저축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던 박 연구원은 2년 이내에 다시 국무총리표창 이상의 정부포상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신지식인 선정에만 그쳤다는 후문이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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