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10월 매주 토요일 서울시내 차 없는 거리에서 보행안전 캠페인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축제의 계절 10월 한달 동안 안전스트리트-보행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3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5일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 13일 대학로, 27일 청계천 차 없는 거리 순으로 행사가 열린다.
5일에는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노우진과 장하나가 함께하는 '내 맘대로 중계'가 펼쳐진다. 보행안전사고 경험담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연을 현장 접수한다. 개그맨들의 재치 넘치는 만담을 만날 수 있고 신청곡도 들을 수 있다.
5인조 전문밴드 '김경훈 밴드'와 플래시몹 댄스팀 '모베러펑크' 공연이 펼쳐진다. 판토마임연극팀 등 공연단이 기다리고 있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GOGO트랙', '카 STOP게임', '엽기탁구' 등 보행안전 3종 체험놀이가 준비된다. OX질문보드를 통한 보행퀴즈풀기 시간과 안전한 보행상식을 익힐 수 있는 '색칠공부ZONE'이 운영된다.
GOGO트랙게임은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태블릿PC를 사용하며 걷는 시민이 돼 걸어보는 게임이다. 이를 통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알 수 있다.
카 STOP게임은 RC카를 이용한 정지선, 횡단보도 준수 체험이다. 차량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체험이다.
엽기탁구는 탁구대에 스마트폰 사용금지 표지판 등 장애물을 설치해 보행 중 전방주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알린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 실장은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상에서 안전의식의 생활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주 토요일 캠페인을 통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