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협성경복중학교(교장 김시년)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박우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 조재구 남구청장 및 지역사회와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본관 리모델링, 꿈미래관(급식소 및 다목적강당) 개관식을 개최했다.
협성경복중은 협성교육재단 산하의 협성중학교와 경복중학교가 2018학년도에 통폐합된 학교로 기존의 협성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2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2019년 5월 완공해 2학기인 8월부터 새 건물에서 학사운영을 시작했다.
1960년, 1952년 남자 중학교로 문을 연 경복중과 협성중은 남구 인구 감소에 따라 최근 학생 수가 두 학교를 합쳐 2009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교육부로부터 총 120억 원 이상의 통합학교 지원금을 받고,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약 97억 여 원을 지원받아 기존 협성중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식당과 다목적 강당을 겸비한 꿈미래관 및 실내야구연습장을 증축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는데 부족함이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
3학년 배OO 학생은 “지난 2년 동안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급식소에서 공부하며 맛있는 점심을 먹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우리 학교 시설과 환경이 좋아져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활동으로 재미있는 학교생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년 교장은 “두 학교의 통합으로 여러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화합해 오늘의 통합된 학교를 완성했으며 지역사회의 명문 학교를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성경복중학교 전면 교사 리모델링은 대구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교육공간 구축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다”며, “새롭게 지어진 협성경복중 교사와 꿈미래관에서 학생들이 미래를 이끌어가는 역량 있는 인재들로 성장해 주기를 바라며, 언제나 응원하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