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머레이로부터 타격 특별과외 받아“500홈런의 비법을 전수 받는다.”‘코리안 빅맥’ 최희섭(25·LA 다저스)이 왕년의 메이저리그 강타자 에디 머레이로부터 타격 특별과외를 받는다.최희섭의 에이전트 측은 20일(한국시간) “최희섭이 올 겨울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메이저리그 강타자였던 에디 머레이를 개인 코치로 초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희섭에게는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조언까지 해줄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며 “그동안 최희섭의 타격과외를 담당했던 레온 리에게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리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어 최희섭에게 심리적인 도움을 줄 수 없었다.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타격코치를 물색하다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머레이를 점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위치타자인 머레이는 7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해 97년 LA 다저스와 애너하임 에인절스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21년 동안 홈런 504개를 기록한 홈런타자. 지난해에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의 전설이 됐다. 오랫동안 볼티모어 오리올스 코치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타격 인스트럭터로 일했다.한편 최희섭의 에이전트 측은 최희섭과 합동훈련을 할 봉중근(신시내티 레즈)을 위해 메이저리그 출신의 투수 코치도 교섭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