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마르티네스 ‘2004클레멘트상’ 수상으로 선수생활 마감
에드가 마르티네스 ‘2004클레멘트상’ 수상으로 선수생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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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11-05 09:00
  • 승인 2004.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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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끝으로 18년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접은 강타자 에드가 마르티네스(41·시애틀 마리너스)가 ‘2004클레멘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90년대 초부터 시애틀 지역 아동병원에 대한 지원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마르티네스를 올해의 클레멘트상 수상자로 선정, 이날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월드시리즈 3차전에 앞서 시상했다.클레멘트상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자 지역사회 봉사에 열심이었던 인도주의자로 유명한 로베르토 클레멘트를 기려 팀 공헌뿐 아니라 두드러진 장외 선행 활동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

195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 올스타 12차례, 내셔널리그 타격왕 4차례, 골드글러브를 12차례나 거머쥐었던 클레멘트는 1972년 은퇴 직후 니카라과의 지진 피해자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러 가던 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수상 소식을 접한 마르티네스는 “클레멘트는 어린 시절 나를 야구로 이끈 우상”이라면서 같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선배를 기리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1년 수상자는 커트 실링(보스턴 레드삭스)이고 2002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짐 토미(필라델피아 필리스), 제이미 모이여(시애틀 마리너스)가 상을 받았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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