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는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와 비교적 정확한 발음으로 한명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추며 해설을 무난하게 이끌어나갔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첫 방송이기 때문인지 곳곳에서 어색함이 엿보였고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지적도 받았다. 그는 이를 의식한듯 “삼진을 먹었습니다”란 표현을 썼다가 곧바로 “삼진을 당했습니다. 제가 첫 방송이라서…”라며 실수를 바로잡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중간중간에 자신의 선수시절 경험과 친분이 있는 선수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조씨는 경기가 끝나자 “더욱 공부를 열심히 해서 다음 중계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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