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신을 고문했던 이근안 전 경감을 용서하기 전후의 심경을 개인홈페이지에 글로 띄웠다.김 장관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여주교도소를 다녀와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씨를 용서하기 전까지의 고뇌를 털어놨다. 그는 학력위조로 수감된 이상락 전 의원 면회차 여주교도소를 방문했다 이씨를 만나게 됐다.고문의 끔찍한 기억이 떠오를 것 같아 당초 이씨를 만나기 싫었다는 김 장관은 “이제는 이씨를 용서하기 위해 정말로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고 전했다. 진정한 용서를 위해 기도한다는 김 장관의 환한 웃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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