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청년예술가와 동네가게를 연결해 점포환경을 개성있게 바꿔주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는 회화, 전시디자인, 공예 등 시각예술 분야를 전공한 청년예술가를 선발한다.
지역 내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특색 있는 간판, 벽화 등 인테리어부터 공간 리모델링, 브랜드(BI)·로고·상품패키지 제작까지 점포 환경을 맞춤형으로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의 자치구가 직접 지역 내 소상공인과 청년예술가를 연계한다.
공모 및 선정심의회를 통해 강서·관악·광진·구로·금천·노원·도봉·서초·송파·영등포·종로·중랑·중구 등 총 13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소상공인 가게 당 최대 100만원의 디자인 개선비용을 제공한다. 자치구는 사업에 참여할 청년예술가와 사업전반 총괄업체, 청년예술가관리 및 가게 업주와의 소통을 지원할 경험이 많은 예술가를 직접 선발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해당 자치구 내에 위치해야 한다. 하지만 청년 예술가와 사업수행업체는 지역에 상관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또 사업에 참여하는 13개 자치구와 함께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세마홀에서 참여를 원하는 청년예술가와 사업수행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동사업설명회'를 연다.
이성은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과 청년예술가가 서로 협업하고 응원하면서 열악한 환경의 소상공인의 점포환경 등을 개선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 될 수 있도록 사업참여 자치구 및 참여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jhyi119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