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 2기 KT호 남중수 닻을 올리다
민영 2기 KT호 남중수 닻을 올리다
  •  
  • 입력 2005-08-22 09:00
  • 승인 2005.08.2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는 19일 우면동 KT연구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남중수 전 KTF 사장을 7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주총에서는 또 사장과의 경영계약을 기존 매출 중심에서 중장기 경영계획 이행성과로 평가하도록 하고, SI사업을 위한 사업목적 변경 등의 정관변경안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남중수 신임 사장은 분당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은 취임사낭독이 아닌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고객의 눈으로 시장을 바라볼 것과 주인의식 및 열린문화를 강조했다.

이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신성장엔진을 찾을 수 있으며, 임직원 개개인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 자부심과 열정이 나온다는 것. 자유롭게 토론하고 비판을 수용하며 결론에 도달한 후에는 모두가 함께 집중하는 열린문화가 있어야 변화가 가능하다는 게 남 사장의 생각이다. 이날 취임식에는 KT임직원 외에도 아름다운가게 황진신(분당점 점장)씨, KT 광고모델 전제덕씨, 개인주주 최찬영(자영업)씨, 프로게이머 강민(KTF)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사장은 2002년 KT 재무실장 당시 민영화를 이끌었던 전략통이며, KTF 사장으로 재직하며 ‘고객만족 경영’의 틀을 잡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