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전수석 청와대 부근 횟집 개업
이강철 전수석 청와대 부근 횟집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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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1-24 09:00
  • 승인 2006.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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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치 동반자’로 불리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오는 3월3일 서울에서 섬횟집을 개업한다. 이 전수석의 음식점은 청와대와 가까운 곳(서울 종로구 효자동)인 데다가 대통령 측근으로서의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하면 향후 여권의 ‘정치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이 전수석측에선 샐러리맨을 위한 중저가의 횟집을 개업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수석의 부인인 황일숙 여사가 경영을 주로 맡아 이익은 배분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행자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오르는 등 입각 하마평이 무성한 이 전수석이 노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정가 진출을 사전 조율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 전수석이 횟집을 개업할 경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여권 인사들이 고객으로 몰리면서 정치사랑방 구실을 하게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 전수석은 2000년 상경하기 전에 7년간 대구 수성구에서 섬횟집을 경영한 바 있다.이 전수석은 지난 10·26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아성인 대구 동을에 출마해 석패한 뒤 조용히 지내왔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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