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셸 위(17ㆍ나이키골프)가 자신의 백을 메었던 베테랑 캐디 그렉 존스턴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존스턴은 현역 명예의 전당 회원인 줄리 잉스터(미국)에 이어 미셸 위와도 결별한 셈이 됐다.
지난 9일 AP통신에 따르면 “7일 존스턴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마친 뒤 영국 맨체스터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잉스터와 12년간 호흡을 맞추며 수많은 우승을 일궈냈던 존스턴은 잉스터와 상의 없이 지난해 9월 ‘미셸 사단’에 전격 합류했으며 그해 10월 미셸 위의 프로 데뷔전 삼성월드챔피언십부터 캐디를 맡아왔다.
존스턴은 “내가 미셸의 캐디를 맡아 치른 경기에서 올린 성과가 대단하다고 자부해 왔는데 충격이 크다”면서 “더 실망스러운 것은 해고 통보를 에이전트를 통해 받았다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9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 프로골프투어 오메가마스터스에 출전할 때까지 대회가 없는 미셸 위는 존스턴을 대신할 캐디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