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 성사 소식은 범여권에 또 다른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도로 열린민주당’이라는 비판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넘어야 할 장애물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비해 경선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의 신경전은 위험 수위를 넘나들며 날로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다 된 밥에 코 빠뜨릴까’ 노심초사하는 이 후보와 대역전을 노리며 뻣뻣한 목을 풀어주는 박 후보가 지난 8일 대전 합동연설회장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오는 20일 대선 후보 확정 뒤에도 ‘한지붕 식구’로 남을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병화 photolbh@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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