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질문에서 민주당의 이종걸 의원은 작년 10월 이명박 정부의 장관과 차관들을 “이명박 졸개들”이라고 불렀다. 조직폭력배의 “졸개” 수준이었다. 그밖에도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상대편에 대해 “범죄자들의 해방구” “패륜 정당” “정권 똘마니” “지진아 정권” 등 상말이 난무한다. 그들은 자신들을 “똘마니” “지진아”로 떨어뜨렸다.
KBS2, MBC, MBC, 지상파의 드라마들은 입에 담지못할 저속한 욕설들을 마구 토해낸다. KBS2 ‘장화홍련’에서는 “이 저렴한 쌍판대기는” “주댕이를 어따 대고”, MBC ‘하얀 거짓말’에선 “왜 이렇게 진상떨어?” “이혼까지 한 마당에 거긴 왜 기어들어가냐고”, SBS ‘녹색마차’는 “이 변태 새끼야” “뭐 이년이…가슴좀 만진걸 갖고 뭘 그래?” 등 음탕하고도 저속한 대사들을 마구 토해냈다.
TV 드라마는 패륜 장면도 거침없이 연출한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옆방에 가둬놓고 불륜을 즐기다 발각되는 며느리, 부모 유산을 혼자 챙기기 위한 동생 살인청부, 처제와 형부의 불륜관계 등이 그것들이다. 정숙해야 할 가정을 패륜과 불륜의 소굴로 유도한다.
그밖에도 지상파 방송들은 TV 탈렌트, 가수, 스포츠맨, 등을 동원해 저속하고도 유치한 놀이 게임을 벌인다. 시시덕 거리는 놀이 게임은 시청자들을 철부지 어린애 수준으로 퇴보시킨다.
친북좌익 세력은 섬뜩한 반체제 구호를 내뱉는다. 지난 6월 서울 덕수궁 돌담에는 “제2의 민중 항쟁으로 살인마 이명박을 내치자”는 글이 나붙었다. 이 대목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초대 의장을 맡았던 강희남 목사가 6월 전북 전주시 자신의 집에서 자살하며 유서로 남긴 글 중 일부였다. 범민련은 이적단체로 규정되었고 강 목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네 차례나 구속된 이적 전과자였다. 그밖에도 친북좌익 세력은 집회를 열때마다 공공연히 “살인마” 등 극한적인 막말을 뿌려 언어를 투쟁적이고 살벌하게 오염시킨다.
한나라당측이 “살인마 대통령 내치자” 글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있겠느냐”고 경고하자 민주당측에선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국민을 탓하기 전에 이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비난받는 이유부터 알아야 한다.”고 반박하였다. 민주당이 범민련 보다 낫지못하다는 것을 노정시킨 논평이었다.
심지어는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기관지에 까지 대통령에 대한 막가는 욕설이 적혀나왔다. 강원도 원주시가 발행하는 6월1일자 ‘행복 원주’ 시사만화에는 “이명박 죽일놈 이명박 개xx" 등의 욕설이 식별하기 어려운 모양으로 적혀있었다.
정치계, 방송계, 친북좌익 세력 등의 상말과 패륜 장면 그리고 철부지 어린애들 같은 놀이 게임으로 국민 생활의식이 오염되어가고 있다. 관계기관에 의한 엄중한 책임추궁과 응징 그리고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이 요구된다.
그대로 방치될 경우 지각없는 국민들은 은연중 저 “저렴한 쌍판대기” “주댕이”를 모방하게 된다. 한국인의 언어는 살벌한 상말로 퇴화하고 가정은 패륜으로 파괴되며 자유민주체제는 친북좌익 선동과 요설에 의해 흔들릴 수 밖에 없다. 범 국민적인 캠페인을 제안한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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