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 [뉴시스]](/news/photo/201906/319082_236860_3241.jpg)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바른미래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지난 28일 주대환 혁신위원장에게 "본인부터 혁신하라"고 일갈했다.
바른미래당 사무처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혁신위원장에 오른 주 위원장이 주재한 당무감사위원회 회의에서 졸속으로 당직자 징계안을 철회시켰다고 말했다.
노조는 "주 위원장이 주재한 마지막 당무감사위원회 회의는 당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시스템을 붕괴시킨 최후의 회의로 기록될 것"이라며 "오늘 개최된 당무감사위원회의가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무감사위원회의 재적 위원은 6명으로 4명 이상이 참석해야 회의를 개회할 수 있었지만, 이번 회의에는 참석이 불과했다"라며 "주 위원장은 위임장을 제출한 1명을 출석으로 간주해 회의를 개최했다"고 꼬집었다.
또 "당무감사위원회 규정에는 위임장을 출석으로 인정해주는 조항이 없다"라며 "회의에서 처리된 안건들은 개회 요건이 성립하지 않으므로 당연하게 무효"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손학규 대표에게 “새로운 당무감사위원장과 위원들을 조속히 임명해 새롭게 임명된 위원들이 오늘 처리된 안건을 다시 논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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