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거제 이도균 기자]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지난 5일 오후 4시,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초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사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회장 황명선 논산시장)에서 주관하고 통일부 장관 및 관계자와 지자체 시장・군수・구청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간담회 주요내용은 남북교류협력 사업 간담회 취지 설명, 남북교류협력사업 현황 및 추진방향(통일부), 기초지방정부 남북교류협력 현황 및 건의(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이고 남북교류협력의 당사자인 기초지방정부 주도의 남북 지방 교류・협력 활성화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향후 주요 추진계획으로는 회원 지자체 대상・권역별 정책설명회 개최(통일부 협력), 참좋은 남북교류협력 정책・실무협의회 운영, 산림・환경・농축산 등 분야별 교류협력 정책포럼 개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및 남북협력기금법 등 관련법 제・개정 촉구 등이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변 시장은 “최근 북미 후속 협상 지연 등으로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있지만 남북관계 특성상 정세의 급속한 반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남북 간 교류 협력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경우에 대비해 지방정부 주도의 내실있는 남북 지방 간 교류협력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할 시기이며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남북교류담당을 신설하고 민・관 합동의 남북교류 정책협의회를 구성해서 지원을 위한 관련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격적인 지방 간 남북교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사업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