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후 문 대통령 ‘접견’
부시 전 대통령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후 문 대통령 ‘접견’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9-05-20 08:43
  • 승인 2019.05.20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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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美 전 대통령 [뉴시스]
조지 부시 美 전 대통령 [뉴시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그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들고 방한해 노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되는 10주기 추도식에서 자신이 그린 초상화를 노 전 대통령 측에 선물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재임한 부시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재임한 노 전 대통령과 재임 기간이 5년 겹친다.

임기를 같이 했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 한 부시 전 대통령은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전달했으며 방한에 앞서 직접 초상화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일정으로 오는 21일께 방한하는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추도식에서는 약 5분간 추도사도 낭독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9년 퇴임한 뒤 화가로 변신했다. 지난 20144월에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세계 지도자들의 초상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당시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주석,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대통령,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등의 초상화를 선보인 바 있다.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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