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동대문 봄꽃축제’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축제 행사장인 장안벚꽃로에 벚꽃, 개나리 등 봄꽃들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상춘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이달 6일(토)과 7일(일) 중랑천 군자교와 연륙교 사이 3.4km 구간에서 ‘2019 동대문 봄꽃축제’를 개최한다.
6일(토) 오후 3시, 자치회관 프로그램, 지역 가수 및 예술단체의 공연이 시작돼 낮 시간 축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중랑천 제1체육공원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다. 식전 행사로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식후에는 본격적인 개막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트로트계의 영원한 오빠, 가수 남진이 출연해 히트곡을 열창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남진과 함께 가수 박일준, 채수연, 노지훈(동대문구 홍보대사), 뮤지컬 배우 최정원, 팝페라 그룹 라온이 멋진 공연으로 주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봄날의 밤을 선사한다.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프로그램은 이튿날인 7일(일)에도 계속된다.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단체 등의 공연에 이어, 저녁 6시 30분부터는 인디밴드 콘서트, 프러포즈 이벤트, 팝페라 듀엣 ‘스윗트리’의 노래가 축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특히, 프러포즈 이벤트에서는 사전 및 현장 접수 등을 통해 선발된 주인공이 아름다운 아카펠라 공연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부모님, 연인, 아내, 남편에게 잊지 못할 프러포즈를 한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 어린이 테마파크, 버스킹 공연, 페이스페인팅, 천연비누 만들기, 푸드트럭, 동별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놀 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 체험 거리 등이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맞이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주말 벚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개한 벚꽃 속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봄꽃축제에 주민들께서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