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오늘 3차 소환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오늘 3차 소환
  • 박대로 기자 기자
  • 입력 2011-06-07 10:34
  • 승인 2011.06.0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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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구(63)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7일 다시 소환된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차맹기)는 이날 오전 10시께 박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위반 등 혐의로 불러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와 사용처, 금호산업 지분 매각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이날 조사 후 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회장은 지인과 처남이 운영하는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거래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 등으로 200억~300억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 회장은 아들 박모씨와 함께 2009년 대우건설 매입 손실 관련 사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박 회장은 3일 1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한 데 이어 4일에도 출두해 2시간20여분간 검찰 수사에 응했다.

박대로 기자 기자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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