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자녀돌봄품앗이 가족 섬진강 꽃길 달렸다
하동 자녀돌봄품앗이 가족 섬진강 꽃길 달렸다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3-04 08:50
  • 승인 2019.03.04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섬진강 마라톤대회 ‘함께하는 너나들이’ 운영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주말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에서 자녀돌봄품앗이 가족을 대상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너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품앗이가족 마라톤 참여 © 하동군 제공
품앗이가족 마라톤 참여 © 하동군 제공

자녀돌봄품앗이그룹은 이날 광양매화마을 인근 섬진강둔치 일원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하동군 품앗이’라는 이름으로 17가정 49명이 참여했다.

풀·하프·10㎞·5㎞ 등 4개 코스 중 다압면 행사장∼매화마을 왕복 5㎞구간에 참여한 자녀돌봄품앗이 가족은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매화 향 가득한 꽃길을 걷거나 달려 기념메달을 저마다 목에 걸고 완주 후의 성취감을 맛봤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소통의 시간을 갖고 품앗이 회원 간 친밀감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한 자녀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 참여율이 높아 가족 간에 새로운 추억이 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품앗이 회원은 “혼자서는 선뜻 참여하기 어려운 마라톤대회에 품앗이 회원들과 함께 하게 돼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선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품앗이활동을 활발히 해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부모들이 그룹을 만들어 자녀양육을 나누며 활동 중인 자녀돌봄품앗이는 상시 모집 중이며, 육아 및 돌봄에 관심 있는 부모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품앗이그룹 참여를 희망하는 부모는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