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검찰이 전 유도
![신유용 전 유도선수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 [뉴시스]](/news/photo/201901/282980_203072_1718.jpg)
선수 신유용(24)씨를 상대로 고교 시절부터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지닌 전 전북 영신고 유도 코치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22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의하면 전날 검찰은 A코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A씨의 자택에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챙겨 분석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 씨는 지난 14일 언론 인터뷰 등에서 "영신중·고 시절 코치였던 A씨로부터 고교 1학년 때인 2011년부터 고교 졸업 후인 2015년까지 20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사회적인 이슈를 불러 왔다.
이에 관해 신 씨는 지난해 3월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다음 달인 4월 A씨의 주소지가 있는 익산경찰서로 보내졌다. 수사 당국은 지난해 7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고려해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군산지청에 송치했다.
하지만 군산지청은 추가 증거 요구된다며 경찰에 보강 조사를 지시했고, 경찰은 지난해 10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 사건은 현재 군산지청에서 재수사를 벌이고 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