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육군 전방부대 훈련 중 박격포 2발 야산에 떨어져
지난달 육군 전방부대 훈련 중 박격포 2발 야산에 떨어져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12-03 21:09
  • 승인 2018.12.03 2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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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실수로 목표지점 벗어나…대대장 등 간부 6명 징계위 회부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육군 전방부대에서 박격포 훈련 중 실수로 포탄 2발이 사격장을 벗어나 인근 야산에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경기도 연천 육군 A사단 예하 대대 3개 중대가 대대장 통제 속에 60㎜ 박격포 사격 훈련을 했다.

이날 3개 중대가 각 5발씩 총 15발을 사격할 계획이었으나 2개 중대 사격이 끝나고 마지막 중대의 박격포 사격 중 두 발의 포탄이 피탄지를 800m나 벗어나 떨어졌다.

다행히 부대 인근 야산에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었지만 민가로 떨어졌다면 자칫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사고 직후 해당 부대는 사격을 중지하고, 군단 교훈, 감찰, 헌병 등으로 합동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사격제원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고, 현장 안전통제 간부들이 이를 점검하기 못한 채 사격이 진행돼 낙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사격을 지휘 통제한 대대장과 안전통제관 등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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