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은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SLS조선 대표이사 겸 부사장인 이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SLS조선과 SLS중공업의 외주업체로부터 21억원을 받아 중국 투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또 외주 가공업체를 설립해 SLS조선과 SLS중공업 등으로부터 받은 기성금을 부풀리거나 허위 임금지급 등의 방법으로 12억7000만원을 횡령하는 등 모두 44억4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SLS조선 모기업인 SLS그룹 이국철 회장도 수년간 SLS조선과 중공업 등 계열사의 수주 및 공사 금액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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