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 선발투수 SK 문승원 [뉴시스]](/news/photo/201811/264154_187858_96.jpg)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내일 문승원이 선발 등판하는데 믿음이 간다" 힐만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문승원을 예고했다.
SK 와이번스의 문승원과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이름만 놓고 봐도 무게감부터 차이가 크다. 사실 기록상으로도 문승원은 후랭코프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후랭코프는 올해 KBO리그 최다승 투수다. 데뷔 시즌에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에 반해 문승원은 올해 31경기 8승 9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후랭코프에 비하면 사실 초라한 성적이다. 이번 시즌 두산전에 3경기(13이닝)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를 기록했다. 문승원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하지만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1차전 또한 린드블럼-박종훈 매치업이었다. 린드블럼은 2018 KBO리그 선발투수 중 유일한 2점대 방어율 소지자다. 게다가 충분한 휴식까지 더한 린드블럼이었다. 누가 봐도 린드블럼의 압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였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한동민과 박정권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7-3으로 완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혈투 끝에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SK는 여세를 몰아 올해 정규리그 최강팀 두산을 제압했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5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개최된다. 1차전을 교훈 삼아 두산으로서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경기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