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경상여자고등학교(교장 박용태)는 지난 26일 대구대학교 인문교양대학(학장 이규환)와 인문학 교육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경상여고와 대구대 인문교양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자질과 소양을 배양하고 미래소통역량과 사회구성원으로서 배려할 줄 아는 인성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특히 대구대학교는 2016년부터 ‘클라시카 고전강좌’라는 고전통권읽기 강좌를 열고 있으며 우수한 글쓰기 강사를 다수 확보해 ‘글쓰기 기초 및 영역별 명저 창의적 글쓰기’강좌를 개설하는 등 인문학 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구대는 경상여고에 북 멘토를 주선해주거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용태 교장은 “대구대 이규환 학장은 재단에서 ‘데미안’에 이어‘죄와 벌’과 같이 수준 높은 고전을 고등학생들에게 선물하는 것이 인상 깊었고 ‘죄와 벌’ 특강이나 ‘북 콘서트’, ‘진로독서’, ‘경상고전강독교실’등의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활발히 참여하는 것이 매우 놀랍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대구대 인문교양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게 하는 특색교육’을 더욱 잘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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