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지방협력포럼’ 내달 포항서 첫번째 개최
‘한-러 지방협력포럼’ 내달 포항서 첫번째 개최
  • 이성열 기자
  • 입력 2018-10-30 17:06
  • 승인 2018.10.3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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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 주제로 양국 지방간 협력확대
국내 17개 광역단체 및 러시아 9주 등 참가... 공동번영 도모 계기 마련
이강덕 포항시장이 다음달 7일부터 개최되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다음달 7일부터 개최되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30일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포항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창설에 합의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 6월 2일 두 정상의 공동성명을 통해 포항시에서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 지방간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올 11월에 대한민국의 경북도 포항시에서 출범하고, 제2차 포럼은 2019년 중 러시아 연해주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포럼개최를 통해 북방교류협력의 주도권을 선점한 포항시가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지난달 경북도와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주관부서인 외교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의제 발굴을 비롯해 행사장 준비와 포럼 진행방안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우리 측에서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 모두와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한편, 러시아 측도 연해주를 비롯해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대표와 극동개발부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와 기업대표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포럼은 한-러 두 나라는 지방간의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본격적인 상호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포함한 북방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북방교류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히고 “지역기업의 북방진출은 물론 관련 국내외 기업들의 포항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30일 오전, 이강덕 시장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최종보고회’를 갖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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