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7번째 2100안타...13번째 3000루타 기록
KBO통산 2160경기, 0.305 타율, 169 홈런, 979 타점 기록
KBO통산 2160경기, 0.305 타율, 169 홈런, 979 타점 기록
![KT 이진영 [뉴시스]](/news/photo/201810/261025_185043_4024.jpg)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KT 위즈의 이진영(38)이 은퇴한다.
이진영은 19일 이숭용 KT 위즈 신임 단장을 만나 은퇴 의사를 밝혔고, KT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
1999년 쌍방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진영은 SK, LG를 거쳐 2016년 KT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20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출전해 그림같은 다이빙캐치와 홈송구로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국민 우익수'로 불리는 등 KBO 대표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년 선수 시절 KBO 역사에 남는 기록들도 세웠다.
역대 7번째 2100안타를 비롯해 13번째 3000루타 등의 대표적인 기록이다. KBO 통산 2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에 169홈런 979타점을 기록했다.
이진영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고참으로 책임감을 느끼는 한편, 젊은 친구들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은퇴라는 결단을 내렸다"며 "선수생활을 마치는 것은 아쉽지만, 프로 생활 20년 동안 최선을 다했다. KT를 비롯한 그동안 소속 구단과 항상 응원해준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다른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서 야구계에 도움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이진영의 향후 계획과 관련, 아직까지는 결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신희철 기자 hichery8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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