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곳 붕어·잉어·메기·버들치 등 8만 마리 방류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하동군이 토속어종 자원조성과 내수면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기 위해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날 방류된 어종은 밀양에 있는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수정란을 부화해 키운 것으로, 군청 및 면사무소 공무원, 주민 등 30여명이 방류에 참여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13일에도 적량면 강선지에 어린메기 5000마리, 지난달 16일 화개천 등 2곳에 어린버들치 1만5000마리를 방류하는 등 지난달에만 12곳에 토속어종 8만 마리를 방류했다.
또한 지난달 3월 23일에는 섬진강과 만나는 화개장터 인근 화개천에 회귀성 어종인 어린 연어 2만5000마리와 어린 은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
특히 군은 2010년 3월 화개천에 어린 연어 5만 마리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이곳에 어린 연어 10만 마리와 어린 은어 3만 5000마리를 방류하는 등 9년째 방류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이들 치어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잡는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경찰 등 유관기관·단체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불법어업 행위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예산을 들여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내수면 토속어종에 대한 어린고기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농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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