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가림 기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된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25)이 향정신성 의약품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씨잼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서울 서대문구의 숙소에서 대마초를 10여 차례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됐다.
 
아울러 그는 지난해 11월 숙소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일명 엑스터시·MDMA)에도 손을 댄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씨잼은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 등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래퍼들이 대마초를 피운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지난 4월 13일 씨잼의 숙소 등에서 파이프와 대마초 29g 등 흡연 도구를 압수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신의 래퍼 바스코(본명 신동열·37)도 씨잼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바스코가 씨잼과 같은 대마초 공급책 A 씨에게 대마초를 전달받아 지난 2015년 5월부터 총 3차례에 걸쳐 흡연했다고 보고 있다.
 

권가림 기자 kwonseoul@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