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철도시설공단이 강촌역을 둘러싸고 있는 피암터널 내부와 구 백양리 역 주변의 폐철도를 모두 걷어내고 비상도로 개설에 착수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역사 보존의 의미를 반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강촌 2리 주민들은 구 강촌역~백양리역 5km구간 가운데 강촌역사 내 피암터널 200여m와 터널 밖 300여m구간의 철도는 근대철도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아 그대로 보존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는데 일방적으로 철거시켰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주민들은 “역사는 그대로 보존된다고 하지만 낙서문화의 요람인 피암터널과 어우러진 폐철도를 철거한 것은 보존의미를 반감시킬 수밖에 없다” 며 “폐철도 구간에 개설되는 비상도로는 설계변경을 통해 우회시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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