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에 따르면 한탄강주변 관광지를 잇는 한탄강레저도로(일명 한여울길)가 빠르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여울길은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고 있는 한탄강주변 관광활성화와 주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걷기와 자전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 9월 조성됐다. 승일교~직탕구간 4.88㎞로 이어지는 한여울길 가운데 철원의 대표 명소 송대소에는 용암이 식어 수축해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상절리는 국내에서도 금강산 총석정, 울릉도, 제주도, 포항 등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자연경관이다.
여기에 최근 인기 영화배우 엄태웅의 이름을 딴 ‘엄태웅 길’과 ‘엄태웅 광장’도 새롭게 조성돼 벌써부터 외지 관광객들에게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한여울길 끝자락에는 철원 팔경 중 하나인 직탕폭포를 중심으로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직탕관광지 조성사업은 8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휴양콘도미니엄 2동과 타워형 관광호텔, 노인휴양시설, 실외수영장, 실내마장, 위락·편의시설 및 눈썰매장 같은 익사이팅 어드벤처 시설이 조성된다.
철원군은 직탕관광지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한탄강 일원은 명실상부 명품형 모험레포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한탄강 주변 관광지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탄강 주변을 편안하고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관광지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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