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관광 육성’ 통했다
대전시 ‘의료관광 육성’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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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6-07 12:04
  • 승인 2011.06.07 12:04
  • 호수 892
  • 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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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민선5기 주요 약속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모두 1693명으로 전년대비 9배 늘었다고 지난 5월 29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건강검진을 위한 외국인 환자가 737명, 입원환자 33명, 외래환자 923명 등으로 지난 2009년도의 169명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은 지난해 ‘건강검진’ 분야에서 모두 737명의 외국인을 지역으로 유치해 서울과 경기,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6.3%)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자치단체별 외국인환자 유치에서도 대전은 1524명이 늘어 의료관광 산업에 먼저 뛰어든 부산(1687명), 대구(1677명) 등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인천(1502명) 등은 감소해 지역별 큰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주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사업’에서 건강검진 분야 특화도시로 선정돼 향후 세계최고의 건강검진 허브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의료관광 산업에 진입하기 위해 대전에서 등록한 해외환자 유치 의료기관은 2009년 55곳에서 지난해 71곳으로, 해외환자 유치업체도 같은 기간 3곳에서 6곳으로 각각 늘었다.

장시성 시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유치 실적은 민선5기 들어 시에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와 함께 노력한 결실이 반영된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의료관광 국제컨퍼런스 개최는 물론 아시아, 미국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해외마케팅을 통해 의료관광산업이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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