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세교1지구 50% 미분양…대책 마련을”
“오산세교1지구 50% 미분양…대책 마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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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5-11 11:33
  • 승인 2011.05.11 11:33
  • 호수 888
  • 6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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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시 세교1지구 13단지 C-4블록 입주예정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0%에 가까운 미분양에도 분양대책을 마련치 않아 오산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교1지구 C-4블록 휴먼시아 꿈에그린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달 29일 오산시청 앞 공원에서 집회를 갖고 LH와 13단지 입주예정자 간 협상에 오산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근 6단지와 같이 13단지도 잔금선납에 따른 분양가 할인 혜택과 분양 당시 전단에 게재된 동사무소 2곳, 파출소, 소방서 등 기반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오산시가 협상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13단지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서울대학교 병원 설립과 관련한 오산시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북오산 IC의 명칭도 세교 IC로 변경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입주예정자들의 이 같은 주장은 580가구 중 300가구가량 분양된 데다 입주예정일(5월 18일~6월 16일)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LH 측이 분양촉진대책을 추진하지 않고 오산시 역시 이를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LH 측이 미분양분을 오는 6월 3일 기한으로 ㈜소가D&C에 리턴권(미분양 아파트를 담보로 자금을 차입한 뒤 분양 완료 때까지도 분양되지 않을 경우 5%의 이자를 주고 되사주는 제도) 행사를 전제로 미분양분을 모두 넘겨 다른 업체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까지 막아 C-4블록 활성화를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LH 오산직할사업단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는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 따른 영향에 기인한 것이며 ㈜소가D&C와의 계약은 입주민들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C-4블록은 세교1지구 내 최고의 중심지구인 만큼 현재로서는 분양가를 낮추는 등의 조치는 고려치 않고 있으며 계약사항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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