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을 망각하는 처사 주장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에게 “자기부정쇼를 중단하고 남북대화를 위한 길에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제재의 틀을 더 강하게 만들면서도 평창올림픽을 통해 화해의 길을 열었고 북미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당을 향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외교를 망가트려 온 자기부정쇼를 중단하고 대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 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3주전 독일을 방문해 통일 당시의 동독 총리, 로타 드 메지에르 총리를 만났다”면서 ‘북한의 도발이 있더라도 대화를 통한 해결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는 드 메지에르 총리의 말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영철 부위원장의 2014년 군사회담과 지금은 다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다르다고 하지만 군사회담,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환대, 박성철 전 부주석 박정희 대통령 청와대 면담 등 많은 사례를 통해 이미 국민들께서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 하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본질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강조했던 그 기조, 이 명백한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화를 위한 길을 방해하는 정치적인 쇼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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