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향운동장에 태양광발전시설 추진
제주시 애향운동장에 태양광발전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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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4-18 13:41
  • 승인 2011.04.18 13:41
  • 호수 885
  • 6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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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합경기장 내 애향운동장에 비가림 태양광발전시설 설치가 추진된다.

지난 11일 제주시는 2014년 전국체전 개최 장소인 제주종합경기장과 애향운동장, 수영장 등 주변 체육시설에 대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애향운동장 관람석 위로 지붕형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가 밝인 태양광발전시설 규모는 1일 500㎾급이다. 제주시는 이를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총 사업비 52억4000만 원(국고 50%, 지방비 50%)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당국은 애향운동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제주종합경기장 등 주변 체육시설에서 사용되는 연간 전력사용량 1892MWH의 26%인 492MWH의 전력을 대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한 전력요금 절감효과는 화력발전단가 ㎾당 190원씩으로 연간 약 1억 원 가량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제주종합경기장 등 주변 체육시설의 연간 전력요금은 3억50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208톤(tCO₂) 배출 감축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춘성 제주시 에너지관리담당은 “전국체전 개최 장소인 제주종합경기장 내 애향운동장에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으로 태양광발전시설을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며 “이 사업이 실현되면 제주를 찾은 관광객 및 체육인들에게 청정에너지 섬으로 ‘탄소 제로 제주’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올해 43억 원을 투자해 읍면청사 5개소에 250㎾, 우당도서관 및 탐라도서관에 200㎾, 제주보건소 서부보건지소에 30㎾, 한림읍체육관에 40㎾, 종합사회복지관 2개소에 60㎾, 마을공공시설에 20㎾ 규모 등 12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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