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야생화만을 전시하는 서귀포자생식물원 조성 사업을 계획했다.
그러나 2010년까지 3년 동안 국비지원을 받지 못해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다가 2011년도에 국비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첫 삽을 뜨게 됐다.
서귀포시는 제주지역의 야생화를 비롯 향토. 자생식물 등 초본류와 목본류를 체계적으로 보전 육성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탐방. 체험을 주기 위해 자생식물원을 조성키로 했다.
서귀포시는 2011년에 사업비 15억 원(국비 50%, 지방비 50%)를 투입해 2013년까지 3개년 동안 단계적으로 54㏊의 면적에 향토수종과 제주 야생화 전시원을 비롯 탐방로, 생태연못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당초 색달동 산 2번지(쓰레기매립장 북쪽)에 조성키로 계획했었으나 부지에 대한 이견의 많아 2011년 1월까지 산림청 협의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대상지를 선정키로 했다.
대상지 선정과 함께 제주지역만의 특색을 담은 독특한 자생식물원 조성을 위해 지역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2011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녹지관리담당은 “자생식물원 조성이 완료되면 제주지역 야생화 및 향토수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방문객들에게 제주자연을 체험하는 학습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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