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가 관광객 유치 명분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했으나 마땅한 위탁관리자를 선정하지 못해 수개월간 문을 열지 못하던 ‘도고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체험관'이 곧 개관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관계자는 “도고면에 위치한 옹기 및 발효음식 전시체험관이 수개월동안 위탁관리자가 없어 방치돼 오다 지난 10일 4차 민간위탁관리자 공모한 결과 5개 업체가 공모해 15일 심의를 통해 위탁관리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아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사업비 42억 6400만 원을 투입해 도고면 신언리 71-20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 8403㎡에 건축연면적 1639㎡를 2007년 착공, 지난 3월 완공했으나 전문지식과 운영능력을 보유한 적정사업자를 찾지 못해 완공을 하고도 문을 닫아놓은 상태였다.
옹기체험관은 옹기전시관 및 발효 음식관, 옹기아카데미, 옹기공방, 전통가마 등을 갖추고 있으며 시는 시설운영의 효과극대화를 위해 전문지식과 운영능력을 보유한 사업자를 발굴해 지역고유의 온천문화와 전통옹기에 웰빙 기능을 접목한 체험형 테마시설 조성을 추진해 왔다. 아산시는 단순한 관람위주의 운영이 아닌 옹기와 발효음식의 체험프로그램 중심의 운영을 모색해 왔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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