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자전거 대회·관광코스 등 개발… 자전거 천국 만들기

양평군이 녹색성장과 더불어 자전거를 이용한 녹색관광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 군에 따르면 수도권과 인접하고 남한강과 북한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살려 산악지형을 활용한 산악자전거 대회와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와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도로 및 관광코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군은 지난해 중앙선 전철개통과 더불어 자투리로 남은 양수~오빈리(19.2㎞) 폐철도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성 중이며 용문산 관광지 진입도로(9㎞) 구간에 자전거 겸용도로를 마련, 늦어도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또 총 6억 원을 들여 아신역과 양평역, 용문역, 양동역에서 출발해 반나절 또는 하루 정도 소요되는 MTB(산악자전거) 관광코스를 마련, 안내판을 설치하고 임도를 정비해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양평역에서 양자산~백병산를 돌아 양평역으로 돌아오는 5시간 소요되는 코스와 아신역에서 어비계곡~유명산휴양림을 돌아 다시 아신역으로 오는 코스, 용문역에서 용문산자전거도로~산음휴양림을 돌아 다시 용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마련된다.
특히 오는 6월 5일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산악자전거 대회인 제2회 양평 MTB 랠리를 개최한다.
군은 자전거 이용을 확대키 위해 양평군청과 각 읍·면사무소에 총 150대의 자전거와 보관대를 설치하고 공무원들의 민원해결을 자가용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토록 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옥천초교와 양서초교, 곡수초교 등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에 50대의 자전거를 보급했다.
군 관계자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고장 양평에서 누리는 자전거 여행은 도시인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로 꼽힐 것”이라며 “자전거 활용 사업을 확대해 건강하고 깨끗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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